핵심 정보 요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해외직구 식품 가운데 탈모치료 및 가슴확대 효능을 표방한 30개 제품을 검사했습니다. 이 중 16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금지된 의약품 원료성분이 발견되어 관세청을 통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습니다. 소비자는 해외직구 전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웹사이트에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본문
탈모 치료 제품의 위험성
최근 해외직구를 통해 탈모치료 효능을 강조한 제품 20개를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파바(PABA)'라는 성분이 주요 문제로 지목됐는데, 파바는 과다 복용할 경우 간·신장·혈액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가 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Beauty Multivitamin Gummies
- Hair Strong Gummies
- Folexin Supports Natural Hair Growth
- HAIRtamin Advanced Formula (바코파 성분)
가슴확대 효능 표방 제품의 부작용
가슴확대 효능을 강조한 10개 제품 중 5개에서 블랙코호시 등 위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블랙코호시는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오남용 시 구토, 현기증, 심각한 간질환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된 대표 제품은:
- Breast-Ultra
- BEARVANA Booty Gummies
- Breast Larger
- NIPPLEXAN
특히 일부 제품은 블랙코호시 외에도 시트룰린, 에피메디움 등의 위험 성분을 추가로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위해 성분의 구체적인 위험성
주요 위해 성분 및 그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바(PABA): 피부 자극, 식욕부진, 설사, 현기증, 간·신장·혈액 장애
- 블랙코호시(Black Cohosh): 두통, 배탈, 체중 증가, 간질환
- 시트룰린(L-citrulline): 혈압 강하, 위 불편감
- 에피메디움(Epimedium): 호흡곤란, 심장 박동 증가
- 바코파(Bacopa): 메스꺼움, 위장 장애
- 우피유래성분(Bovine): 소화불량, 트림, 소해면상뇌증(BSE) 전파 가능성
안전한 해외직구를 위한 팁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할 때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제품의 안전성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절대로 구매하지 않습니다.
- 해외직구 위해식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QR 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해식품 목록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 안내
식약처가 운영하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웹사이트에서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인 제품의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총 3,735개의 제품 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며, 제품명, 제조사, 유해성분, 제품 사진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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