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유기농화장품 정부 인증 폐지 이후 표시‧광고 가이드｜ISO 16128 기준 실전 정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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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천연”, “유기농” 문구에 민감하고, 기업은 한 줄의 카피가 매출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2025년 8월 1일부로 정부의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이 폐지되면서, 이제는 민간 기준과 자체 실증으로 표시‧광고를 해야 합니다. 무엇을 충족해야 안전하게 쓸 수 있는지, 어디까지 주장할 수 있는지 핵심만 정리합니다.

 

 

 

무엇이 바뀌었는가

정부 인증 없이도 “천연화장품”, “유기농화장품” 표시‧광고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업계가 합의한 민간 가이드라인과 ISO 16128 지수 산정에 근거한 실증자료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미 받은 정부 인증은 유효기간까지 효력이 유지되며, 2025년 8월 1일 시행 당시 진행 중인 인증 건은 종전 규정을 따릅니다. 거짓 또는 기준 미달이 확인되면 인증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표시‧광고 가능 요건 핵심

천연화장품 요건

• 제품의 천연 원료 함량이 ISO 16128 기준 95% 이상이어야 합니다.
• 천연 원료에는 식물, 동물, 미네랄 등 자연 유래 성분과 허용된 천연유래 성분이 포함됩니다.

유기농화장품 요건

• 유기농 원료 함량이 ISO 16128 기준 10% 이상이어야 합니다.
• 동시에 유기농을 포함한 천연 원료 함량이 95% 이상이어야 합니다.
• 간단히 말해 “유기농 10%＋천연계 95% 이상”의 이중 요건을 충족해야 유기농화장품으로 주장할 수 있습니다.

ISO 16128 지수 계산 포인트

• 지수의 구조는 천연지수, 천연유래지수, 유기농지수로 나뉘며, 배합 전 성분별 지수를 산정한 뒤 처방 기준으로 가중 평균합니다.
• 정제수와 미네랄은 천연으로 계산되며, 합성 변형을 거친 성분도 기준에 부합하면 천연유래로 산정됩니다.
• 보존제, 향료, 색소는 허용 범위를 벗어나면 전체 지수에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대체 성분 검토가 필요합니다.
• 라벨 목표 역산 방식으로, 원하는 표기 수준을 먼저 정하고 처방 단계에서 지수와 배합비를 역산해 설계합니다.

민간 인증과의 관계

• COSMOS 등 신뢰도 높은 민간 인증을 이미 획득한 제품은 해당 인증 자료를 근거로 “천연화장품”, “유기농화장품” 표시‧광고가 가능합니다.
• 국내 지정 인증기관을 통해 발급된 인증이라면 국내 커뮤니케이션과 심사 대응에 유리합니다.
• 다만 민간 인증 마크를 사용해도 법적 책임은 사업자에게 있으므로, 인증 스펙과 실제 처방‧배치 실적, 광고 문구의 일치 여부를 상시 점검해야 합니다.

COSMOS | Natural and Organic Certification For Cosmetics

 

 

경과조치와 리스크 관리

• 기존 인증은 유효기간까지 유지되며, 이후 리뉴얼 시에는 민간 기준과 자체 실증 체계로 전환합니다.
• 진행 중 건은 접수 시점이 시행일 이전이면 종전 규정을 적용할 수 있으나, 광고 문구는 최신 체계를 반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취소 리스크는 표준 미달, 허위 실증, 배치 불일치에서 발생하므로, 원료 입고부터 제조‧출하까지 지수 산정 근거가 일관되게 남도록 문서화합니다.

실무 점검 체크리스트

처방‧원료

1. 전 성분의 ISO 16128 분류와 지수를 최신 규격서로 재확인합니다.
2. 정제수, 글리세린, 식물유 등 지수에 크게 기여하는 핵심 성분의 사양변경 관리 절차를 강화합니다.
3. 보존제와 향료의 대체안과 허용 리스트를 사전에 마련합니다.

산정‧실증

1. 배치별 천연‧유기농 지수 산출서와 원료 CoA를 배치 기록에 편철합니다.
2. 레이블 변경 시 목표 문구와 지수 달성 근거를 검토체크리스트로 문서화합니다.
3. 외부 심사 또는 민원 대응을 위한 요약 실증팩을 표준 서식으로 유지합니다.

표시‧광고

1. “피부 개선”, “치료” 등 의약적 표현을 배제하고, 원료 출처와 제조 철학 중심으로 가치 제안을 구성합니다.
2. “천연 95% 이상”, “유기농 10% 이상”은 제품 전체 기준임을 명확히 하며, 특정 원료의 비율과 혼동되지 않도록 문구를 구분합니다.
3. 온라인 상세페이지, 패키지, 브로셔 간 용어와 수치의 일관성을 검증합니다.

자주 묻는 시나리오

• Q. 천연 98%이지만 유기농 5% 제품은 무엇으로 부를 수 있는가
  A. 천연화장품 요건은 충족하나 유기농화장품 요건은 미달이므로 “천연화장품”으로만 주장합니다.
• Q. 유기농 12%이나 합성 보존제 때문에 천연계가 93%인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A. 유기농화장품 요건 중 “천연계 95%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유기농화장품” 표기는 불가합니다. 처방을 조정하거나 보존 시스템을 대체해야 합니다.
• Q. 민간 인증만으로 충분한가
  A. 인증은 강력한 보조 근거이나, 국내 표시‧광고의 적법성 판단은 최종적으로 귀사의 실증자료와 문구 적합성에 의해 좌우됩니다.

마케팅 카피 작성 팁

• 원료 출처 강조: “지중해산 올리브 오일 기반의 순한 포뮬러”처럼 지수의 근거가 되는 원료 배합을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 정직한 수치 사용: 가능하면 “천연 유래 성분 97% 함량”처럼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되, 산정 기준이 ISO 16128임을 내부적으로 일치시킵니다.
• 소비자 이해도 고려: “천연유래”와 “천연”의 뉘앙스를 구분해, 과대하게 받아들여질 표현은 피합니다.

내부 운영 체계 제안

• R&D-RA-마케팅 합동 게이트를 운영해, 처방 확정 전 목표 라벨을 합의하고 지수 달성 가능성을 체크합니다.
• 분기별 포트폴리오 스크리닝으로, 지수 변화 가능성이 큰 처방을 우선 보정합니다.
• 광고 모니터링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문의 발생 시 24시간 내 실증팩을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천연‧유기농 표시는 한 줄의 문구가 아니라 설계, 제조, 문서, 커뮤니케이션이 맞물린 시스템의 결과입니다.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수를 설계 단계에서 관리하면 리브랜딩 없이도 신뢰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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