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덥고 습한 여름의 불청객, 모기는 단순히 가려움과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심각한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위험한 해충입니다. 8월 20일 '세계 모기의 날'을 맞아, 모기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너무나도 다양한 제품이 있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맞는 모기 기피제를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는 모든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핵심 유효성분, 연령에 맞춰 선택하세요 👨👩👧👦
모기 기피제는 모기가 싫어하는 유효성분을 이용하여 인체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제품 구매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유효성분'과 그 함량입니다. 성분과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한 연령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나와 우리 가족의 나이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사용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국내에서 허가된 대표적인 모기 기피제 유효성분과 연령별 사용 기준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유효성분 (함량) | 사용 가능 연령 및 주요 사항 |
---|---|
디에틸톨루아미드 (DEET) 10% 이하 |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사용 가능 |
디에틸톨루아미드 (DEET) 10% 초과 30% 이하 | 12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
이카리딘 (Icaridin) |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사용 불가 |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IR3535) | 6개월 미만 영아 사용 시 의사·약사와 상의 필요 |
파라멘탄-3,8-디올 (p-Menthane-3,8-diol) | 4세 이상 어린이부터 사용 가능 |
-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어른이 먼저 자신의 손에 기피제를 덜어낸 후, 아이의 피부에 얇게 펴 발라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가 직접 제품을 만지거나 눈, 입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제품 구매 시,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처의 허가(신고)를 거친 안전한 제품인지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효과와 안전을 모두 잡는 올바른 사용법 🌿
연령에 맞는 제품을 골랐다면, 이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효과는 최대로 높이고 부작용 위험은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의 사용 수칙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용 방법: 스프레이, 로션 등 제형에 관계없이 팔·다리·목 등 노출된 피부나 옷·양말·신발 등에 얇게 펴 바르거나 뿌려줍니다. 얼굴에 직접 분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반드시 손에 먼저 덜어낸 후, 눈과 입 주위를 피해 조심스럽게 발라야 합니다.
사용 빈도: 일반적으로 한번 사용하면 4~5시간 정도 기피 효과가 유지됩니다. 효과를 높이고 싶은 마음에 필요 이상으로 과량을 사용하거나 너무 자주 덧바르는 경우, 피부 발진이나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시간 이내에 추가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용 후 관리: 외출에서 돌아오면 기피제를 사용했던 피부를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또한, 기피제가 묻은 옷과 양말도 바로 세탁하여 화학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르게 흡수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상처·염증 부위, 점막, 눈·입 주위와 햇볕에 심하게 탄 피부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사용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해당 부위를 물로 충분히 씻어낸 후 필요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모기 기피제 안전 사용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모기 기피제는 올바르게 선택하고 정확하게 사용할 때, 모기로 인한 불편함과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꼭 기억하셔서 제품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와 유효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지켜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르고 시작하면 과태료? 수입식품 구매대행업 필수 준수사항 (1) | 2025.07.29 |
---|---|
모르고 쓰면 독? 데오드란트(액취방지제)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총정리 (1) | 2025.07.25 |
엘라피브라노 성분 '아이커보정' 허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의 새로운 길 (0) | 2025.07.24 |
성장호르몬 주사, 정말 키 크는 주사일까? (0) | 2025.07.21 |
위생용품 위생교육기관 지정, 법규부터 현장실사까지 완벽 가이드 (3) | 2025.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