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이제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목차

 

 

 

식품의 안전과 신뢰는 소비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보장하는 식품표시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4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본격 시행하면서 소비자와 업계 모두에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은 이번 변화를 통해 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소비기한 표시제의 도입 배경

식품의 신선도를 나타내는 '유통기한'은 오랫동안 식품업계에서 사용되어 왔으나, 유통기한이 지나면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폐기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는 안전과 상관없이 식품 폐기를 증가시키는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제품을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비기한'이 도입되었습니다. 소비기한은 식품이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기간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식품 폐기율을 줄이고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 중소 식품업체의 소비기한 전환 지원

소비기한 표시제가 2024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식약처는 중소규모 식품 제조·가공업체의 원활한 전환을 돕기 위해 전국 5개 권역에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설명회는 2023년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각 지역별로 식품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비기한의 중요성과 실질적인 적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설명회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기북부·강원권: 10월 23일,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
2. 경기남부·인천권: 10월 31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3. 청주·충청권: 11월 6일,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4. 안동·경상권: 11월 14일, 안동시 청소년수련관
5. 나주·전라권: 11월 20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이번 설명회는 소비기한 설정 기준, 설정 방법, 유사제품 비교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중소규모 업체들이 소비기한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교육 외에도 유튜브 녹화 영상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여,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업체 관계자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비기한 설정 방법 및 지원

식약처는 소비기한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영업자들을 위해 '소비기한 참고값'과 이미 전환된 품목의 소비기한 설정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104개 식품 유형에 대해 884개 품목의 소비기한을 설정한 결과로, 이는 영업자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품목의 소비기한을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61개 식품유형에 대한 1,000개 품목의 소비기한 설정 정보도 제공되어, 유사 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생략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와 한국식품산업협회(www.kfia.or.kr)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기한 전환의 이점

소비기한 도입은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명확하게 보장할 수 있습니다. 소비기한은 과학적인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표시된 기한 내에서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기한 도입은 식품 폐기물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유통기한은 소비자들에게 기한이 지나면 식품을 폐기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나, 소비기한은 식품의 실제 섭취 가능 기간을 나타내므로 불필요한 폐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설명회 프로그램 및 주요 내용

순회 설명회는 각 권역에서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품표시제도 설명 (14:00~14:30): 소비기한 도입 배경과 식품표시제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합니다.
• 소비기한 설정 기준 및 방법 (14:30~15:00): 소비기한을 설정하는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에 대해 안내합니다.
• 소비기한 설정 연구 및 참고값 활용 (15:00~15:40):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기한을 설정하는 방법과 참고값 활용에 대해 설명합니다.
• 질의응답 (15:40~16:00): 설명회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무적인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식품업체 관계자들에게 소비기한 제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실질적인 적용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제도의 안착과 실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중소규모 식품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식약처의 향후 계획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소비기한 전환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참고 자료와 실험 데이터를 제공하여 업체들이 소비기한 전환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기한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점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제도의 개선점을 모색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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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 표시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특히, 중소규모 식품업체들에게는 이번 제도 전환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소비기한을 원활하게 적용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