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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항공기 운송지연과 정신적 손해배상: 몬트리올 협약의 적용 사례 분석

by 청효행정사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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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다259510   손해배상(기)   (라)   상고기각

     

    항공 여행 중에 발생하는 지연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승객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 사건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바로 항공기 운송지연을 원인으로 한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항공운송 중 발생하는 지연과 관련된 법적 쟁점을 살펴보겠습니다.

    항공기 지연

    1. 몬트리올 협약과 정신적 손해의 배상 가능성

    몬트리올 협약 제19조는 항공운송인의 지연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지만, 정신적 손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재산상 손해에 대해서만 책임을 부담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죠. 하지만, 준거법에서 허용하는 경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2. 국제사법에 따른 준거법의 적용

    몬트리올 협약이 규율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각 나라의 국제사법에 의해 정해진 준거법이 보충적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법원은 항공운송의 지연으로 인한 정신적 손해배상을 구하는 경우, 한국 법을 준거법으로 적용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3. 사례 분석: 대법원의 판단

    약 19시간의 운송지연을 이유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례에서 대법원은 몬트리올 협약에 의해 직접적으로 정신적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할 수 없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법률관계에 적용되는 대한민국 법에 따라 피고의 정신적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원심의 결론은 정당하다고 판단하여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로써 항공기 운송지연이라는 사건 하나를 통해 몬트리올 협약과 국내법의 상호작용 및 적용 범위에 대한 중요한 법리적 이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판결은 항공 운송지연과 관련한 정신적 손해배상에 대한 법적 논의에 중요한 판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항공사들은 운송지연과 관련한 승객의 정신적 손해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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